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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 있다(fruitful)'는 단어에는 말 그대로 열매를 맺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나무의 한 평생을 생각해 보세요. 씨앗으로 뿌려져 어렵게 어렵게 싹을 틔워, 어렵게 어렵게 줄기를 뻗고, 어렵게 어렵게 잎을 피우고, 어렵게 어렵게 꽃을 피우고, 다시 어렵게 잎을 떨어내고, 그러고 나서야 열매를 맺습니다. 그처럼 어려운 과정을 다 이겨내고 나서야 열매를 맺는 것이니 그 나무의 기쁨이 어찌 크지 않겠는지요?
진정 인간이 나무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며, 나무가 열매를 맺고 나눠줄 수 있음은 그 나무가 어머니의 마음, 사랑의 마음을 지녔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보람 있는 삶이란 이처럼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알고 사랑하고, 자연을 알고 사랑하고, 타인을 알고 사랑하고, 하늘을 알고 사랑하고, 우주를 알고 사랑하는 삶이니 그것은 곧 더없이 행복하고 충만한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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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열심히 살고 열심히 일하면 밤에 단잠을 잘 수 있듯이, 인생을 보람 있고 아름답게 영위한 이는 죽음 또한 순탄하고 아름답게 맞이할 수 있는바 그것이 곧 아름다운 죽음입니다. 아름다운 죽음이란 보람 있는 삶을 산 이가 가볍게 육신을 벗고 하늘로 돌아가는 일인 것이지요.
아름다운 죽음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얘기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육체적 건강, 즉 죽기 직전까지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살다가 죽는 것입니다. 몸져누워 고생하다가 혹은 치매에 걸려 고통 받다가 추한 모습을 주변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채 죽는 것은 당연히 아름다운 죽음이 아닐 것입니다.
둘째, 감정 상태가 맑고 평안한 상태이다가 죽는 것을 말합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다가, 허무감에 사로잡혀 술로 세월을 탕진하다가 끌려가듯 마지못해 죽는 것 또한 아름다운 죽음이 아닐 것입니다.
셋째, 물질을 잘 처리하고 죽는 죽음입니다. 자신이 살아생전에 썼던 물건들, 가졌던 재산들, 영혼을 실어줬던 육신을 잘 처리하고 가는 것이 아름다운 죽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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